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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허리디스크 양방향 내시경 수술 안전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박상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양방향 내시경은 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법으로 어깨 관절경에 사용하는 수술법과 유사해 쉽게 적용이 가능하고 시야가 넓은 카메라를 사용하고 양손이 자유로움 등 여러 장점이 있어 많은 의사들이 선호한다.그러나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해 안전성을 보여주는 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박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연구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 32명과 현미경 수술을 받은 환자 32명을 비교분석했다. 정확한 연구 결과를 위해 환자의 나이, 성별, BMI 등 생물학적인 요소를 비슷하게 구성했으며, 동일한 관찰을 위해 2019년 4월부터 2020년 11월 사이에 수술을 받은 환자만 선정했다.환자들은 수술 후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사용해 검사했으며, 이후 추적관찰에는 X선 촬영(X-Ray)을 활용했다. 아울러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 등 통증 관련 설문조사도 병행했다.연구 결과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현미경 수술법과 비해 근육을 덜 손상시키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 흉터도 극히 적게 남았다. 이외 ▲부작용 ▲재발률 ▲입원기간 ▲수술시간 ▲수술 후 합병증 등에서는 비슷한 임상 결과를 보였다.연구팀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활용한다면 의사는 편하게 수술할 수 있어 탈출된 디스크를 더 정확히 제거할 수 있고 환자는 예후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연구는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임상연구를 시행해 안정성을 세계 최초 입증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정형외과 박상민 교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깨끗하고 정밀한 수술로 기존 수술법보다 환자 예후가 더 좋다"며 "후속연구로 해당 수술법에 대한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연구는 척추분야 최고 학술지인 'The Spine Journal'에 게재됐다.
2023-05-03 10:38:03병·의원
분석

디스크수술 5건에 8백만원 삭감당한 병원 소송했더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울산 A종합병원은 5명의 디스크 환자에게 추간판제거술 등을 실시하고 급여를 청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존적 치료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요양급여비를 조정, 일명 '삭감'했다. 그 금액은 793만 정도다.병원 책임자였던 J원장은 삭감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심평원과 법적 다툼을 선택했다. 요양급여비용 감액 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 항소심까지 가는 3년의 다툼 끝에 5건 중 3건은 급여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A병원 의료진은 목과 허리 디스크 환자 5명에게 경추부위 관혈적 추간판 제거술 및 척추후궁절제술(ACDF), 추간판제거술, 요추부위 척추고정술 및 척추후궁절제술(ALIF&PPF)를 실시했다. 환자가 내원하고 바로 그다음 날 수술을 하는가 하면 환자 내원 최대 6일 만에 수술을 진행했다.심평원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제한이 있을 정도의 디스크가 아니고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확인되지 않았다, 수술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비용을 조정했다. 물론 J원장은 환자들이 수술 전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 호전이 없어서 수술을 했다고 심평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통하지 않았다.현행 척추 유합술 시 사용하는 고정기기 인정기준에 따르면 척추유합술은 적절한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임상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 급여를 인정한다. 심평원은 2011년 1월 관혈적 추간판제거술 시행시기에 대한 범위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보면 디스크에서 수술적 요법은 통상 6~12주 동안 보존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참기 힘든 동통이 있을 때 시행하는 게 원칙이다.A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진료기록부 및 간호기록지 내용 재구성. 왼쪽 세 사람에 대해서는 급여가 인정됐다주요 증거로 작용한 '진료기록 및 간호기록' 내용은?법원은 각 환자에 대한 당시 의사의 진료기록부와 간호사의 간호기록지를 근거로 판단했다. 각각의 기록마다 감정의의 감정도 거쳤다.그 결과 창원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수정)는 5건 중 3건에 대해서는 삭감 처분을 취소하라고 했다. 나머지 2건은 수술 전 일정 기간의 보존적 치료를 거쳤어야 한다고 했다. J원장은 조정액 793만원 중 402만원은 받을 수 있게 됐다.A병원 의료진의 진료기록 및 간호기록은 어떤 차이가 있었길래, 일부만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걸까. 급여를 인정받은 세 환자의 기록을 보면 진료기록에서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실제 목 디스크로  A병원을 찾은 한 환자는 일주일 만에 ACDF 수술을 받았는데, 진료기록을 보면 한 달 정도 약을 먹고, 다른 병원에서도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약물치료, 주사치료도 받아봤지만 통증이 줄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었다. 환자는 통증이 심해서 검사를 못하겠다, 아파서 회사일도 못하고 잠도 못 잔다라고 호소했고 이는 그대로 기록에 남았다. 감정의 또한 "주치의가 마비가 초래돼 호전되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이거나 동통이 자주 재발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의료진 입장에서 적극적 보존적 치료가 시행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급여심사 , 재판 등에서 충실하게 기재된 진료기록 및 간호기록은 중요하게 작용한다.재판부 역시 이를 반영해 "환자의 보존적 치료 기간은 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환자가 목디스크 등으로 상당한 보존적 치료를 받아왔고, 치료에도 통증이 줄지 않았고 일상생활이 어려웠으며 감정촉탁 결과에서도 조기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판단했다.허리디스크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지 나흘 만에 수술을 받은 환자도 "아파서 누워있기 힘들다, 밤에 아파서 잠을 못 잤다" 등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감정의도 허리 CT와 MRI 검사에서 파열성 추간판 탈출증이 확실하게 관찰된다며 6주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게 의학적으로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반면, 급여를 돌려받을 수 없게 된 환자 기록을 보면 환자의 상태에 대한 표현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보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실제 환자 B씨에 대한 간호기록지에는 '걸어서 입원', '자가 소변 봄'이라며 환자가 통증은 있지만 스스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B씨는 A병원 내원 사흘 만에 척추수술을 받았다.또 다른 환자 역시 병원을 찾고 바로 다음날 ALIF-PPF 수술을 받았는데 '걸어 다니면 많이 아프다', '20~30분 걸으면 허리와 오른쪽 엉덩이가 아파서 쉬었다 걸어야 한다' 등의 기록이 있었다. 법원은 이에 대해 환자가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감정의 역시 조기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판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3-01-10 05:30:00정책

척추수술 관련 학회 "진료비 높은 삭감 정부와 협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척추수술 관련 학회가 정부의 과도한 진료비 삭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척추수술 관련 학회는 제주도에서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합동 집담회를 개최했다.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와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학회(KOSESS)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합동 증례 집담회를 가졌다.이날 집담회는 ▲재발성 디스크수술에 대한 효과적 치료법 ▲새롭고 혁신적인 미세침습 치료법 ▲수술합병증이나 희귀한 증례 등이 소개됐다.또한 재발성 추간판 탈출증 효과적 치료법을 놓고 코미스 총무이사인 박정윤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학술이사인 허동화 원장(서울부민병원)을 비롯한 최소침습 척추수술 연구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코세스 임강택 회장(서울세계로병원)은 척추수술 관련 실손보험 문제점을 지적했다.최소침습척추학회 박진규 회장(PMC박병원)은 "코미스는 올해 만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는 교과서 발간과 첨단적 수술기법을 선도적으로 주도하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어 "척추 수술이 의료 분야를 통 털어 의료보험 삭감률이 높아 많은 회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삭감 원인 현황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등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척추 수술 삭감 대책을 설명했다.
2022-11-01 11:10:11학술

"목 디스크 수술 후 척수 손상, 매우 드문 합병증" 합의금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료분쟁은 처음이지? -의료분쟁 조정중재 이야기-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하는 의료사고. 이에 따른 분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도 모를 의료사고, 그리고 분쟁에 현명한 대응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도움을 받아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를 소개하는 창을 마련했다.목 디스크로 '경추골유합술'을 받은 후 척수 손상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의 문을 두드렸다. 병원 측 의료과실로 신경막이 손상돼 근력이 손상됐고 특정 부위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는 이유에서다.의료중재원은 진단 및 수술 과정에서 병원 측의 과실을 없었으나 척수 손상 합병증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양측이 합의해야 할 부분이라는 결정을 했다.60대 중반의 여성 환자는 2020년 11월 한 달 동안 뒷목의 통증과 오른쪽 손가락과 팔의 저림 및 통증을 겪다가 A병원 신경외과를 찾았다. 영상검사와 약물,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이어지자 의료진은 '경추척수증(cervical myelopathy)' 진단을 내리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환자와 보호자는 '경추 제3-4번 인공디스크 치환술(ADR, Artificial Disc Replacement)'과 '경추 제5-6번의 경추골유합술(ACDF, 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을 받기로 하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다.하지만 의료진은 두 개의 수술 중 경추골유합술만 했다. 수술장에서 체위변경 후 확인했을 때 경추 제3-4번에 수술을 하면 위험성이 있어 전방경유 경추 제5-6번 수술만 한 것.자료사진문제는 수술 후 환자에게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환자는 오른쪽 감각 및 근력과 좌측 감각 이상이 발생해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았다. 수술 5일 후에는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의학과로 전과돼 경과 관찰을 받은 후 재입원 계획 하에 수술 약 48일 만에 퇴원했다.퇴원 후에도 감각과 근력 저하가 이어져 A병원 재활의학과로 재입원, 약 4주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왼쪽 하체 통증과 감각 저하, 오른쪽 근력 저하, 걸을 때 다리 끌림 등이 계속되고 있다. 2개월 넘도록 재활 치료를 받았음에도 전체적인 근력이 손상됐고, 특히 오른쪽 팔다리 근력이 수술 전 보다 70% 수준이었다.환자 측은 의료진의 술기 미흡으로 근력 손상이 온 것이라며 손해배상을 주장했고, 6958만원을 청구했다.A병원은 "경추 제5-6번 퇴행성 경추증이 심해 경막 압박이 많이 돼 있었고 감압 과정에서 골극이 떨어지며 1mm 미만의 경막 손상이 일어났다"라며 "뇌척수액 비루 발생은 겔폼(gelfoam)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을 마친 후 나일론으로 경막을 봉합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수술 당시 발생한 신경막 손상 및 이로 인한 오른쪽 마비 증상은 최선의 주의를 다했음에도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해당한다"라며 "수술 중 발생한 합병증에 대해 적절한 처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의료중재원은 A병원의 진단과 수술 계획은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수술 과정에서 두 개의 계획 중 한 가지 수술만 시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전방경유 경추 수술 과정에서 신경막 손상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다만 제5-6번 경추 수술 시 발생한 척수 손상은 매우 드문 합병증이라고 판단했다.의료중재원은 "합병증으로 환자의 상반신과 하반신 부전마비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했고 이는 환자가 일반적인 수술 결과로 받아들이기 힘든 악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또 "수술 동의서에 신경 손상을 포함한 합병증과 후유증 설명이 있었고 수술 방법 변경과 신경 손상 위험에 대해서도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는 설명이 불충분해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 조정 과정에서 직접 환자의 운동 범위와 마비 정도를 눈으로 봤고, 상당한 정도로 회복됐다는 점을 확인한 후 일정한 액수로 합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A병원은 환자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2-07-28 05:30:00정책

상반기내 디스크수술 급여기준 추진...척추전문병원들 촉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반기 중 비내시경 척추 추간판제거술(디스크 수술)에 대한 급여기준이 신설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분석심사 전제조건인 급여기준이 마련되면 척추병원을 겨냥한 심사평가원의 삭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비내시경 추간간판제거술 급여기준을 상반기 안에 신설하고 해당 수술 급여비용 심사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복지부는 비내시경 디스크 수술 급여기준 논의에 들어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현재 추간판제거술 심사는 현 급여기준에 입각해 내시경 추간판제거술에 한해 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최근 의료단체와 '요추부 최소 침습 추간판제거술 급여기준 자문회의'를 열고 비내시경 시술의 급여기준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고시에 따른 '내시경 추간판제거술' 급여기준은 요추부의 최소 침습 추간판제거술은 6주 이상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방사통이 지속되는 환자에서 추간판탈출로 인한 신경근 압박 소견이 확인되는 경우 인정하되, 조기 시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소견서를 첨부해야 한다. 다만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불인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가 급여기준 신설에 나선 것은 분석심사 원칙 때문이다. 기존 심사평가원의 건별 삭감을 급여기준 등 근거에 입각한 분석심사로 전환을 지시한 것은 청와대와 복지부이다. 비내시경 추간판제거술의 급여기준이 없다보니, 2020년 한 해 동안 해당 척추 수술에 대한 심사평가원 삭감이 사실상 중단됐다.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비내시경 추간판제거술 심사조정 예상액이 20억원에서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급여기준이 없어 한해 30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재정이 지출되고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복지부는 내시경 추간판제거술 급여기준을 그대로 준용할 예정이었으나 의료단체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의료단체는 현 급여기준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급여기준 신설을 주장했다. 쟁점사항은 '6주 이상의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와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불인정' 문구이다. 의료단체는 척추환자의 조속한 시술과 빠른 회복을 위해 '4주 이상의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일정부분 인정' 등을 제언했다. 의료단체 관계자는 "현 추간판제거술 급여기준은 너무 타이트하다. 6주 이상 보존적 치료 심사기준을 척추환자 상황을 감안해 4주 이상으로 단축해야 한다"면서 "협착증을 불인정하는 문구도 환자 상태를 반영해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급여기준 신설 이후 척추수술에 대한 심사평가원의 삭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사평가원 직원들 모습. 지역 척추병원 병원장은 "비내시경 추간판제거술 급여기준 신설은 심사평가원을 통한 수술비 삭감으로 결국 지출 비용을 줄이겠다는 의도"라면서 "건별심사 시절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도한 척추 수술 삭감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심사평가원이 척추수술 선별집중 심사를 실시한 후 2013년 청구금액이 2700억원에서 2014년 2653억원으로 감소했다. 참고로, 2019년 기준 추간판제거술을 포함한 척추 수술 진료비는 8002억원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비내시경 추간판제거술을 타깃으로 상반기 중 급여기준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내시경 추간판제거술 급여기준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급여기준이 마련되면 청구 진료비에 대한 심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의료단체에서 주장하는 현 급여기준 개선은 의학적 근거자료에 입각해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3-22 05:45:56병·의원

체형교정센터 열고 카이로프랙틱 했다 벌금형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 교육을 받고 우리나라에서 체형교정센터를 운영하다 벌금형을 받게 됐다.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가 허리통증, 척추측만증 등을 제대로 잡아준다며 광고를 하고 의료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강산)은 최근 30대의 카이로프랙틱 전문가 박 모 씨에 대해 의료법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했다. 박 씨는 서울 중구에서 H체형교정센터를 운영하며 원장실, 주열실, 운동실 등의 설비를 갖추고 척추교정을 했다. 센터 입구에는 '골반교정, 척추측만증, 일자목/거북목, 어깨불균형, 디스크수술 전후, 출산 후 교정, 휜다리, 걸음걸이 등 미국 카이로프랙터가 제대로 잡아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 교육을 받은 프로필을 소개하고 '그동안 받아왔던 척추교정, 효과 있으셨습니까? 미국 카이로프랙터가 제대로 잡아드리겠습니다'라며 광고했다. 일례로 박 씨는 허리통증으로 센터를 찾은 환자와 상담한 후 교정테이블(일명 추나침대)에 환자를 눕혀 손으로 환자의 목과 어깨, 관자놀이, 척추, 다리, 골반뼈 부분을 손으로 누르거나 밀고 당기는 등의 방법으로 뼈를 교정했다. 그리고 주열기로 통증 부위를 문지르는 등의 의료행위를 했다. 이 환자가 박 씨에게 낸 치료비는 9만원. 법원은 박 씨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 씨의 행위는 단순 피로회복을 위한 정도를 넘어 질병 치료 행위에까지 이른 의료행위"라며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홈페이지 내용은 단순히 박 씨의 경력, 카이로프랙틱에 관한 소개, 관련 질병에 대한 설명 등이라고 볼 수 없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카이로프랙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가 관련 질환자에 대한 치료행위와 관련돼 있는 이상 의료광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박 씨가 카이로프랙틱 전문가임은 맞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것이라는 현실도 다시 짚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카이로프랙틱 전문대학교에서 다년간 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했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분야에 우수한 의료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입법정책상 아직 의료인 자격을 부여받지 못한 경우 형사처벌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16-12-31 05:00:50정책

내시경 디스크수술 10년…SCI급 논문 펴낸 전문병원 의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허리 디스크병에 적용한 내시경 시술이 10년 장기간 추적관찰 후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입증, SCI급 국제학술저널 최근호에 논문을 발표한 전문병원 의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강남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은상수 진료부장. 은상수 진료부장 그는 연구논문 '경피적 내시경 허리 디스크 절제술의 장기 추시 결과(Long-term Follow-up Results of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를 통해 수술 효과를 입증했다. 내시경 디스크 시술(PELD)은 피부를 약 0.6cm 정도만 절개하고 그 틈으로 매우 가느다란 내시경, 레이저 등 기구를 삽입해 모니터 화면으로 확인하며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방법. 절개 범위가 크고 출혈이 많아 그만큼 합병증의 우려가 컸던 개방형 척추수술의 위험성은 극복하면서, 전신마취나 수혈 없이도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직접 시술하여 치료율을 높인 것이 특징. 부분 마취로 30분 정도에 시술이 끝나며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은상수 진료부장은 이번 논문을 위해 10여년 전 내시경 디스크 시술을 받은 환자 38명을 선별하고 평균 11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38명 모두 허리와 다리 통증, 기능 장애 지수가 감소되어 성공적으로 유지되는 결과를 보였다. 디스크 높이도 정상 높이의 81.5%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떠한 척추 불안정증의 소견은 없었다. 은상수 진료부장은 "내시경하 허리 디스크 시술은 디스크 치료에 있어서 현재 개방형 절개 수술을 대체하고 있는 장점이 많은 치료법이지만, 그 동안 장기 추시 결과에 대한 논문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허리 내시경은 비수술 방법으로 낫지 않는 디스크의 최소침습적 치료법이다. 최근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신경성형술 등 여러 비수술 치료법들이 나오면서 환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데, 내시경 디스크 시술(PELD)은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신경관으로 터진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이 남거나 재발하지 않고 수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서 정상 조직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면서 "내시경 시술이 장기 추시 결과에도 성공적임을 입증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2016-12-30 14:26:42병·의원

"침묵하는 의료전문가들 비겁하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척추외과학회 이춘성(서울아산병원) 회장이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가 범람하고 있는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춘성 회장 그는 침묵하는 의료전문가집단을 향해서도 비급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경성형술, 혈소판 풍부 혈장(Platelet Rich Plasma. PRP) 등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범람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이춘성 회장은 "20년 전 레이저 디스크수술이 광풍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 시술을 하지 않는다"면서 "환자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들이 비급하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런 검증되지 않는 의료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지만 전문가집단이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어떤 병원은 10분이면 디스크수술이 끝난다고 하고, 일부 한의원에서는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면서 "최초라는 미사여구를 단 분자교정신경기능 재생치료라는 것도 신문 지면에 소개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신경성형술은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의료행위"라면서 "외국 전문가들 모두 이런 시술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런 의료행위를 비판하면 해본 적도 없으면서 비판한다고 상투적으로 반박한다"면서 "의료행위를 하는 쪽에서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답답해 했다. 그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신경성형술 등을 200만원씩이나 내고 받으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이렇게 비급한가"라며 수수방관하는 의료계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2011-11-03 12:09:37병·의원

"레이저 디스크수술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척추외과학회(회장 서울아산병원 이춘성 교수)는 일부 병의원들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고 표준치료에 비해 10배 이상 비싼 신경성형술, 혈소판 풍부 혈장(PRP) 등을 남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춘성 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부 비급여 수술이 범람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학회는 "최근 신경성형술(일명 경막외 유착제거술)과 이를 변경시킨 각종 고가 치료법이 일부 병의원에서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성형술은 척추신경 유착이 통증의 원인이라고 보고 카테터를 이용해 유착을 풀어주는 시술이다. 이에 대해 학회는 신경 유착이 통증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신경성형술을 통해 통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경의 유착을 얼마나 풀어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광범위한 신경 유착이 생기는데 가느다란 카테터로 유착을 풀어주기 어렵고, 시술후 유착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확실한 방법도 아직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신경성형술이 다른 치료행위에 비해 충분히 우수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면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신경성형술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이는 스테로이드 효과에 기인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학회는 "신경성형술과 기존의 신경주사법은 그 결과에서 유의할만한 차이가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면서 "그럼에도 이 시술법은 신경주사법에 비해 10~20배 비용을 환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학회는 "현재 신경성형술이 마구잡이로 시행되고, 고가 시술비용을 환자들에게 비보험으로 받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과거 수술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게도 신경성형술을 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이춘성 회장은 "신경성형술이 일부 병의원에서 너무나도 많이 시행되고 있는 현상은 마치 20년 전 레이저 디스크 수술의 망령을 되살리게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당시 레이저 디스크수술은 광풍을 일으키며 전세계 여러나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이 회장은 "이 점에 대해 해명하거나 반성하는 전문가가 전무하다"면서 "우리 학회 역시 나름대로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당시의 사회적 책무를 충분히 다하지 못함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척추외과학회는 혈소판 풍부 혈장(Platelet Rich Plasma, PRP)에 대해서도 경고를 보냈다. 이 시술 역시 미국이나 국내에서 일부 병원들이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관절 안에 주사하면 치료 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홍보하고 남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이 치료가 아직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게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 있지만 척추시술에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척추외과학회는 "기존 검증받는 치료행위에 비해 소수의 환자에게 사용해 본 개인적인 경험을 보고하는 것에 불과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이 시술은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거친 신의료기술이 아니다. 학회는 "결론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표준화된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향적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고, 환자의 손상 정도, 부위, 시기, 양상에 따라 각각 차별화된 시술법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척추외과학회는 "임의로 고가 비용을 받는 이들 시술이 척추분야에서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견에 대해서는 공개토론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11-03 06:30:17학술

영상의학과 "몸집 불려야 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15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대형 검진센터와 검진 기능을 갖춘 척추센터의 등장으로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 확장을 시작했다. 영상의학과 개원가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 대학병원이 검진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디스크수술, 인공관절수술을 내세우고 있는 척추센터 또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해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은 검진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더는 기존의 틀에서 경쟁하기 어려워지자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A영상의학과 안모 원장은 얼마 전 병원을 확장했다. 개원 이후 교체하지 않았던 엑스레이도 최신식으로 바꾸고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고가의 의료장비도 들여놨다. 최근 인근에 대형 척추센터가 들어선 것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그는 "척추센터에서 척추질환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치료에 앞서 검진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전문성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B영상의학과 박모 원장은 내과 전문의를 채용했다. 그리고 확장 이전을 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서 간단한 내부 공사를 통해 내과 진료실을 만들었다. 단독개원을 고수했던 박 원장이었지만 경쟁력을 높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도 규모가 클수록 진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영상의학과의 대형화가 시작됐다"면서 "소규모로 운영해서는 환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2011-03-16 06:49:43병·의원

전남대병원, 제2기 아시아 홍보사절 위촉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전남대병원(원장 김영진)은 최근 제2기 아시아홍보사절 위촉식을 가졌다. 아시아홍보사절은 광주시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신애)가 추천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총 10개국 14명이다. 김영진 병원장은 “병원 근처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워져 아시아문화를 담아내는 것처럼 우리 홍보사절도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아시아 외국인들을 돕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외국인들이 편하게 전남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홍보사절들은 심장 · 디스크수술 환자, 루푸스환자 · 알레르기환자, 조기출산 산모의 퇴원후 아기관리, 입원환자 위로 방문해 말벗 동무되어 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0-12-12 20:24:34병·의원

성심병원 김석우 소장, 해외학회 연이어 특강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한림대 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소장이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열리는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해외학회에 연이어 참석해 경추수술 분야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자신만의 수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석우 소장은 인도네시아 신경외과학회가 수라바야에서 개최한 ‘경추수술분야 최신지견(Advanced in Cervical Spine Surgery)’ 행사에 해외연자로 참가해 2시간여 동안 후종인대 골화증의 수술방법 중 하나인 후방중앙 분리형 경추 후궁성형술과 상부 경추 최소접근 수술법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했다. 또 카데바(Cadaver·해부용 시신) 시연을 통해 수술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수술 시연(Live Surgery)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 대처방안 등 수술 노하우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이전 1000년을 기념해 베트남 정형외과학회가 하노이에서 진행한 ‘정형외과 학술대회’에도 특별연자로 참석했다. 김 소장은 제1~2 경추 나사못 고정술과 유합술, 요추 척추관 협착증 및 디스크수술의 최신지견에 대해 강의하고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베트남과 참석한 각국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실제 환자에게 수술 시연(Live Surgery)을 실시했다. 한편, 김석우 소장은 지난 2006년 5월 세계 최초로 독자적인 경추수술을 실시한 이래로 대만 척추외과학회와 인도네시아 척추신경외과학회, 북미척추학회, 세계척추학회 등 세계 유수 학회에 참가해 고난도 경추(목뼈) 수술 및 경추 인공 디스크 수술법 전수 등의 내용으로 여러 차례 특강을 해왔다.
2010-10-11 20:34:05병·의원

고도일병원 "척추·통증전문 네트워크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신경외과 질환의 특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병원 확장이라는 공격경영을 표방하고 나선 의료기관이 있어 주목된다. 고도일 원장. 고도일병원(원장 고도일)은 19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에서 의료계 내외귀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2001년 고도일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한 고도일병원은 이번에 지상 6층, 지하 4층에 35병상이라는 병원급으로 승격됐다. 이 병원은 디스크와 협착증 등 척추질환치료에 수술이 아닌 내시경 및 특수바늘 등을 이용한 신경성형술, 인대강화주사, 말초신경자극술,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비수술 척추·통증 전문으로 이름나 있다. 고도일 병원측은 “이번 병원승격을 계기로 외형적인 성장 뿐 아니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척추마취로 보다 안전한 다양한 수술요법을 도입해 최적의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폐쇄공포증 환자도 편안한 척추검사가 가능한 지멘스의 오픈형 MRI 장비. 이같은 자신감은 이번 신축병원에 도입된 장비와 시설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폐쇄공포증 환자도 편안하게 전신 척추검사가 가능한 1.5T급 첨단 오픈형 MRI를 도입한데 이어 디지털 X-Ray 및 최신 전신 골밀도 측정장비 그리고 13개의 수술실과 13대의 C-arm(컴퓨터 영상증폭장치) 등 단일 병원으로서 최상의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대학병원급 PACS(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EMR(전자의무기록) 도입으로 진료의 편의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환자의 쉼터인 하늘정원과 미니 바 등 환자와 내원객을 위한 공간을 별도 마련한 부분도 특징이다. 논현동에 위치한 고도일 병원의 야경. 고도일병원의 장점은 척추마취와 최초침습술 등 환자의 만족도를 최우선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미세현미경수술과 인공디스크수술을 위한 척추마취와 항온·항습·무정전 클린룸 설비를 갖춘 최첨단 수술장을 구축하고 최소침습수술로 고령 환자의 전신마취 부담도 배려했다. 고도일 원장(서울시의사회 공보이사)은 “지난해 8월 강북점 개원 이후 병원 승격과 확장을 위해 쏟은 힘을 전국 네트워크 병원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의원급 개원시 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전문의 15명을 포함한 100여명의 직원으로 성장한 만큼 최상의 의료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09-12-20 01:46:45병·의원

전남대병원 수술받은 동남아 고위관리 '극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최근 전남대병원에서 디스크수술을 받은 인도네시아 고위 관리가 수술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자국의 다른 환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혀오자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병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재윤 교수 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정재윤(정형외과) 교수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고위 관리의 요추간판탈출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자는 수술후 이틀만에 본국으로 돌아갔고, 몇일 후 전남대병원에 감사의 연락을 취해왔다. 그는 “정재윤 교수의 명성을 듣고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수술후 전혀 통증을 못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그는 “모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 이상으로 편안하게 치료를 받았다”며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나 같은 질환의 환자가 조만간 전남대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윤 교수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척추분과 이사회에서 2011년부터 3년간 회장으로 선출될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정 교수는 “전남대병원의 의료수준은 국제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다”면서 “병원 차원에서 외국환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환자는 고위 관리인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질병정보 보호 차원에서 실명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다만 정 교수가 수술을 잘한다는 명성을 듣고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09-04-03 12:05:24병·의원

NST 수가 2만1820원-AOLD 41만원 결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비자극검사(Non Stress Test)의 수가가 2만1820원으로 확정됐다. 1회에 한해 급여로 인정하고, 초과시에는 전액본인부담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들병원의 '뉴클로에톰을 이용한 관혈적 척추디스크수술(AOLD)'은 행위료는 표준 추간판절제술의 수가를 인정받아 41만3100원에 확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7이 오전 4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안건을 보면 자궁수축이 없는 상태에서 태아심박동수를 보는 비자극검사(Non Stress Test)가 임신 28주 이후 임부에게 1회 급여가 인정되고 1회 초과시에는 전액본인부담방식으로 전환됐다. 상대가치점수는 344.31점으로 수가는 약 2만1820원으로 정해졌다. 우리들병원의 대표적 시술인 '뉴클레오톰을 이용한 관혈적 척추디스크수술(AOLD)의 행위료가 급여(표준 추간판절제술)로 전환됐다. 또한 치료재료인 Nucleotome Kit는 별도 산정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이로 인해 AOLD 수술은 표준 추간판절제술의 상대가치점수인 6515.78점을 인정받아, 수가가 41만3100원으로 정해졌다. 복지부는 치료재료 고시를 통해 AOLD의 치료재료인 'Nucleotome Kit'을 내달 15일부터 별도 비용으로 산정할 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건정심은 이날 회의에서 조직접착제를 사용해 각막을 봉합하는 '조직접착제 시술'(Glue Apply)을 1254.10점에 산정하고, AGL 유전자 돌연변이 [염기서열검사] 등 20 개 항목을 비급여행위로 인정했다.
2009-02-27 12:49:07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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